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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초이K 2018. 1. 4.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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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A6 C6 2.4 가 고장이 나면서 나의 마음도 아프다

 

사실 큰 고장이 아니였는데 내가 미루고 미루다 보니 일이 커진 느낌이 크다

 

우선 앞서 포스팅 했듯이 고장난 부위가 꽤 있었다

 

현재 8만 km도 타지 않은 차에게 고장이 너무 크게 온 것 같다

 

오늘 아침에 시동을 걸어보니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밧데리가 방전되었다...

 

가지가지 하는구나.... 어쩌랴 긴급견인 서비스를 신청했다

 

괜히 충전해서 끌고 갔다가 더 고장나면 큰일이기에...

 

긴급견인 서비스는 60 km 미만의 거리에서는 이동이 가능하다

 

 

 

 

 

이 녀석의 견인고리는 국산차처럼 밑에 위치하지 않고 조수석 헤드라이트 밑에 사진처럼 탈거하고

 

트렁크에 있는 견인고리를 돌려끼워서 견인장치를 만들어주더라

 

이건 처음 알았는데 생각보다 신기했다

 

 

 

 

 

 

 

 

견인차에 끌려가지 않고 어부바해서 가는 녀석을 뒤따라 가는 마음이 무거웠다

 

내가 그렇게 관리를 못했나 싶기도 하고....

 

수입차 정비의 성지라는 "장가이버"에 차를 맡겼는데 사장님께서 원인을 아직 모르니

 

돌아가서 기다리라 하신다..

 

돌아오는 길에 참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 나이 33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외제차를 타고 다니는지...

 

그냥 이동수단일 뿐 나의 분수에 맞게 살아가는게 정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보여지는 시선은 좋을지 몰라도 속으로 곪아서 퍼지기 일부 직전인 상황에...

 

 

좀 더 알뜰하게 열심히 부지런히 살아서 어느정도 나의 능력이 생긴다면

 

그때 좋은 차를 타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여튼 잘 수리되었으면 좋겠다

 

전화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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