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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당일치기-맛있는 음식과 함께!

일상생활

by 초이K 2018. 6. 9.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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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일요일 아침에 눈을 뜨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었다 강릉가서 바다를 보자니 거리가 멀고 딱히 떠오르는 곳이 없다가 강화도를 생각해냈다
연애 초기 때 갔던 강화도는 좋은 추억이 있었다

여행을 결정하면 그곳이 어디든 맛있는 음식점을 찾게 된다

나 또한 이번 강화도 당일치기를 다녀오면서 맛집을 검색했는데 굉장히 많지만 그 중에 2가지를 골라서 먹고왔다




이번 여행도 스토닉과 함께했다
주차는 무료입니다

식당은 굉장히 유명하다

전등사 입구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남문에 위치해서인지 식당이름도 남문식당이다

매표소 입,출구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듯 하다

매번 바닷가를 가면 회를 떠올리곤 했는데 이번에는 색다른 음식이 땡겼다






이 식당의 메뉴판이다 음식이 다양했고 오후 2시쯤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꽤 있었다

나는 젓국갈비전골이 궁금했다
처음 들어보는 이름이고 맛 또한 궁금했다

이름 그대로 젖으로 간을 한 젓국갈비전골
젓은 새우젓갈을 사용했다 들었다

매장은 굉장히 넓은데 나는 야외테이블을 선택했다 날씨가 따뜻하다못해 살짝 더웠지만 나무그늘 아래 있는 테이블이 여행기분을 한층 더 업해주었다




보기 힘든 물레방아가 바로 옆에서 시원하게 물을  받아 움직이고 있고 나무를 보니 봄을 넘어 여름이 왔구나-하는 느낌이 한껏 느낄수있다




반찬도 정갈하니 맛나게 보인다
깍두기는 강화도순무김치이다
원래 반찬과 같이 안나왔는데 있으면 주실 수 있냐는 요청에 바로 가져다주신다

순무김치는 보이는 것과 다르게 무김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듯 하다
물론 다른 곳에서도 먹어보고싶다
한곳에서만 먹어 본 김치를 평가하는건 무리다





기다리던 젓국갈비전골이다
위에서 보니 양이 적어보이지만 알고 있는 전골냄비보다 더 음푹파여있다
양은 만족이다

보글보글 끓어오르니 먼저 국물맛은 아리까리하다
밋밋한듯한데 뭔가 땡기는 맛이었다
젓갈 때문인지 숟가락을 계속 넣게 만드는 전골이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너무너무 맛있지는 않다
같이 들어간 미나리맛이 강하고 고기는 좋지않았다

밥 먹는 도중에 손님이 계속 들어왔는데 대부분 전등사투어를 마치고 심심한 입을 달래기 위한 해물파전과 막걸리를 먹기 위해서였다

요즘 tv에 나오면 맛집이라는 소문은 믿지 못한다 조금 오래되거나 좋은 위치에 자리를 잡으면 나올수있는게 tv같다
방송국PD나 작가에게 돈을 주고 방송하는 음식점도 봤다~ㅋㅋㅋ

허기 진 배를 채웠으니 강화도 드라이브를 즐겨보았다 이 날 서울은 미세먼지가 많았는데 강화도  또한 미세먼지가 있었지만 서울보다 확실히 덜한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 카페는 전등사에서 동막해수욕장에 가다보면 있는 곳인데 연애초기 때 이 곳에 와서 커피마시며 즐겼던 생각이 났다

추억이 있는 곳은 다시 보고싶은 생각이 크다
흔히 먹을 수 있는 커피이자 너무도 흔한 카페이다
헌데 내가 그곳에 5년전의 나를 묻혀놨다면 그곳은 더 이상 흔한 곳이 아닌듯하다

기억은 나지않지만 사장님도 그대로이신듯하다




이 곳은 카페라떼가 맛있다...
아이스커피를 주문하고 바다가 잘 보이는 테이블에 앉아 빨대를 당겼는데...
그제서야 생각났다ㅋㅋㅋ 아이고..

여기 카페에서는 동막해변이 잘 보인다
갯벌체험 하는 사람들
캠핑하는 사람들
나처럼 드라이브를 즐기러 온 사람들
어딜가든 좋은 곳에는 사람들이 많은 법!ㅋ

적당히 사색을 즐겨주다가 해변을 걸어보자해서 동막해변으로 갔는데 오후5시가 되어서인지 똥바람이 많이 분다

여기까지 왔으니 걸어보자 했는데-
분오리돈대가 보였다




분오리돈대
뭔 이름이 낮설기는 당연하고 웃기기도하다
이 곳은 서해바다를 넓게 볼 수 있는 전망대로 사용되고 있는데-
이 곳은 인천광역시 유형문화재이다
강화도에 가장 남쪽에 자리잡고 있고 자연의 지형을 최대한 이용하여 지어진 곳이다
8천명이 동원되어 지어졌다고...
지금은 재증축이 되었다고 알고 있다
그리고 4개의 포를 설치 할 수 있고 조선시대에 매우 중요한 곳이었다고 한다




지금이야 좋은 전망대이지만 예전에는 넖은 서해를 감시하는 곳이었다니 신기하다
난간에 보조장치가 없고 탁트인 바다를 볼 수 있어서 좋다 바람또한 시원하다
아주 간단히 올라올 수 있어서 다시 또 와봐야겠다

배가 고픈건 아니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저녁도 해결해야겠다
백숙이 엄청 먹고 싶었는데 괜찮은 백숙이 있다하여 가봤다




이 곳의 백숙은 국물이 다르다
다른 집의 한방이나 각종 약재를 넣은 것이 아닌 마와 들깨를 갈아서 넣으셨다한다




무엇보다 배가 고프지 않는데도 굉장히 맛있게 먹었다
보통 백숙집의 맛과는 달랐고 무엇보다 반찬이 매우 맛있었다 김치가 맛없으면 실망감이 큰 편인데 이곳은 맛있었다 직접 담그든 사오든..  맛있으면 장땡이다ㅋㅋ

주방은 반오픈인데 식탁에서 주방쪽을 보면 훤히 보이고 굉장히 깔끔하다
주방장님은 남자분이신듯한데 부부가 운영하시는듯-

가격또한 저렴하다
벽면에 붙은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11,000원이었던것같다

이 정도 백숙에 가격이 너무 착하다
조금 아쉽다면 닭이 조금 작다는거?ㅋㅋ
집 근처에 있었으면 자주 갈텐데...아쉽다

이곳 위치는-
인천광역시 강화군 송해면 강화대로 806
집에서는 너무 멀다ㅋㅋ

아쉬움을 뒤로 하고 집으로 왔는데 1시간거리이니 다음에 또 와야겠다
강화도 당일치기는 괜찮은 선택입니다!

많은 곳을 가보진 않았지만 너무 타이트한 계획을 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오늘 가본 곳만 해도 굉장히 즐거웠네요
비록 내일이 월요일이었지만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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